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를 알면 한국어 맞춤법을 잘 쓸 수 있습니다.

Avn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어 맞춤법에 관한 주제로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고 둘 다 ‘부딪다’에서 파생된 말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두 단어는 의미화 문형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

부딪히다의 의미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모두 ‘부딪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부딪다’는 ‘마주 닿다, 맞닥뜨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로서 ‘부딪음을 당하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즉, 주체가 되는 대상이 가만히 있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른 무언가와 부딪히는 경우를 말합니다.

  • 길을 가다가 돌멩이에 발이 부딪혔다

부딪치다의 의미

반면에 ‘부딪치나’는 ‘부딪다’의 강조형으로 ‘부딪다’보다 더 강한 힘을 나타냅니다. 즉, 주체가 되는 대상이 능동적이거나 의도적으로 무언가와 부딪치는 경우를 말합니다.

  • 문에 머리를 무딪쳤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문형

부딪히다

부딪히다는 피동사이므로 목적어를 지니지 않고, 주어와 함께 쓰입니다. ‘부딪히다’는 ‘…에/에게’나 ‘…과’와 같은 조사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 그는 벽에 부딪혔다.
  • 그는 자동차에 부딪혔다.
  • 그는 나와 부딪혔다.

부딪치다

부딪치다는 능동사이므로 목적어를 지니거나, 주어와 함께 쓰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딪치다’는 ‘…에/에게’나 ‘…과’와 같은 조사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구분 요령

  • 주체가 되는 대상이 가만히 있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부딪히는 경우에는 ‘부딪히다’를 씁니다.
  • 주체가 되는 대상이 능동적이거나 의도적으로 부딪치는 경우에는 ‘부딪치다’를 씁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딪히다 부딪치다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단어는 의미와 문형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주체의 움직임이 어떠했느냐를 살펴보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이 두 단어를 잘 구분하면 한국어 맞춤법을 잘 쓸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